◎유호준목사 팔순기념 회고록·설교집 펴내○박청수교무 주도
○…원불교 강남교당 박청수교무가 추위에 시달리고 있는 히말라야 설산의 원주민을 위해 심고 있는 사랑의 불씨가 종교계를 비롯, 사회 각계에 번질 정도로 호응을 받고 있다.
박교무는 지구촌 오지 가운데 하나인 히말라야 라닥지역(해발 3천6백 고지)에 자리잡은 12만명의 주민에게 겨울용 헌옷을 보내자는 운동을 9월부터 종교계를 대상으로 벌이고 있는데 천주교 대치동성당(김몽은신부)이 종교의 벽을 뛰어넘어 적극 후원, 각계에서 참여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 운동은 내년 5월까지 계속 될 예정인데 현재까지 숙명여중·고와 원광여중·고및 원광여상고등 각계가 참여해 4천여점의 헌 옷이 모였다.
박교무가 라닥지역의 원주민과 인연을 맺기는 90년부터. 국내외 종교계의 도움을 얻어 이 지역 어린이들에게 배움의 터전을 마련해주는 과정에서 추위에 헐벗고 고생하는 주민들을 돕는 방법으로 헌 옷 보내기 운동을 착안했다. 574―6282
○23일 출판기념회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 대표회장 유호준목사가 팔순을 맞아 회고록 「역사와 교회」, 설교집「침묵과 증언」 두 권을 기념문집으로 펴냈다.
회고록은 「내가 섬긴 교회·내가 살던 역사」라는 부제가 말해주듯 유목사가 살아온 일제강점기, 광복과 정부수립에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현대사의 격랑속에서 목사로서 부딪친 각종 경험을 담고 있다. 설교집에는 41년부터 일선 목회현장에서 은퇴한 85년까지 반세기동안 해온 설교내용이 정리돼 있다.
일본 고베 신학교를 졸업하고 목회의 길에 들어선 유목사는 평생을 용산교회 한 곳에서만 시무해왔으며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무와 총회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전신인 한국기독교연합회 총무, 기독교방송재단이사장등을 역임한 원로이다. 출판기념회는 23일 하오2시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다. 577―2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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