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보호무역주의 종식 한발나간 쾌거/폐쇄적인 경제블록화 가능성 우려/EC/아주국/자국상품 북미시장 진출장벽 불안 유럽공동체(EC)등 대부분 지역과 국가들은 미하원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비준에 대해 일단 환영의 뜻을 표시하고 있으나 내면적으로는 불안의 빛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각국의 반응을 간추린다.【편집자주】
▲캐나다=캐나다는 NAFTA의 비준소식에 가장 먼저 환영의 뜻을 표명했다.
시애틀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각료회담에 참석중인 로이 매클래런무역장관은 17일 미하원의 표결결과가 알려지자 이번 결정은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미의회의 명확한 반대의사라며 이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멕시코=멕시코는 미하원의 결정은 보호무역주의 종식에 한발짝 더 나아간 쾌거라고 환영했다.카를로스 살리나스대통령은 17일 미하원의 표결직후 발표한 성명에서『오늘의 표결결과는 NAFTA발효를 향한 마지막 발걸음이 될 뿐만아니라 보호주의 경향에 대한 거부흐름을 반영하는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그는『아직 끝나지 않았다』며『우리는 계속 앞으로 전진할것』이라고 다짐했다.
▲일본=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일본총리는 NAFTA의 비준소식을 접하고 표결결과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협정이 부결되었을 경우 전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가 부활할 우려가 있었다며 그러나 NAFTA가 폐쇄적인 경제블록이 되어서는 안될것이라고 말했다.
▲유럽공동체(EC)=EC는 NAFTA의 비준을 환영하면서도 장벽없는 자유무역지대로 발전해야한다는 견해를 표명했다. 레온 브리튼 EC집행위부위원장은 17일의 표결결과를 환영하고『그러나 우리는 NAFTA가 역외국가들에도 장벽을 없애는 북미자유시장이 될것으로 생각해왔다』고 말해 폐쇄적인 경제블록화 가능성에 우려를 표명했다.
▲아시아지역=대부분의 아시아지역국가들은 대체로 협정비준을 환영하면서도 불안을 감추지않았다. APEC회담에 참석중인 아시아국가대표들은 NAFTA의 비준이 보호무역의 철폐에 기여한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자국상품의 북미시장진출을 막는 장벽이 될것이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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