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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한·미공조 대화해결”/APEC 경제블록화에 반대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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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한·미공조 대화해결”/APEC 경제블록화에 반대의사

입력
1993.1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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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호소카와 단독인터뷰【도쿄=이병일특파원】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일본총리는 16일『북한핵문제는 한국 미국 일본을 중심으로 외교적 노력과 정치적 대화로 해결해야한다』고 말했다.<일문일답 5면>

 호소카와총리는 이날 일본의 정치개혁법안이 중의원정치개혁특위를 통과한 직후인 하오6시50분 일본총리공관에서 한국일보와 단독회견을 갖고『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기능이 북한의 핵문제로 무력화되어서는 안된다』고 전제하면서도 북한핵문제의 평화적해결을 촉구했다. 

 그는『북한의 핵개발의혹으로 동북아시아에 미묘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지만 미국이 아태지역의 안보에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역내 분쟁은 외교적 노력으로 해결해야한다』고 말하고 그런 의미에서 이 지역의 집단안전보장기구는 필요없다고 못박았다. 

 그는 또 시애틀 APEC회담에 대해서는 『APEC은 역외국가를 차별하지 않는 개방된 지역주의 모델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아태국가들의 경제수준이나 종교·문화가 다른 상황에서 지금 즉시 자유무역지역을 지향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경제블록화에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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