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세나르(네덜란드)로이터 AFP=연합】 서방국가들은 16일 냉전당시 공산권에 대한 첨단 군사기술 공급을 차단하기 위해 설립된 대공산권수출조정위원회(COCOM)를 해체하고 이를 대체할 새 기구를 마련하는데 합의했다고 한 관계자가 밝혔다. 아이슬란드를 제외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15개국과 일본 및 호주등 COCOM회원 17개국 대표들이 합의한 새 기구는 테러나 세계평화에 대한 위협방지에 주력, 그 대상으로 북한과 알제리, 파키스탄, 리비아, 이라크, 이란등이 검토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네덜란드 경제부의 프란스 엥거링대외경제국장은 『우리는 단계적으로 COCOM을 해체, 내년 3월31일 이전에 COCOM의 제반장치를 종결시키고 새 기구를 마련하게 될것』이라면서 『새 기구에는 동유럽 국가들과 러시아를 비롯한 구소공화국 및 중국등이 참여하게 되기를 바라며 핀란드, 스위스, 오스트리아, 아일랜드, 뉴질랜드, 홍콩등에도 가입을 요청할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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