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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통령 LA도착/APEC 참석/“세계속 신한국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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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통령 LA도착/APEC 참석/“세계속 신한국 출발”

입력
1993.1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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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각료회의 오늘개막/아태 새경제질서 모색【로스앤젤레스=최규식특파원】 김영삼대통령은 미시애틀에서 열리는 아태경제협력체(APEC)지도자회의 참석과 워싱턴 한미정상회담을 위한 방미에 나서 18일 상오3시(현지시간 17일 상오 10시·이하 현지시간) 첫 기착지인 LA에 도착, 8박9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저녁 숙소인 센추리 플라자호텔에서 교민들을 위한 리셉션을 베풀며 18일 LA시청 환영행사에 참석하고 소수민족 지도자들을 접견한 뒤 시애틀로 향한다.<관련기사 2면>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17일 하오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면서 출국인사를 발표, 『저의 이번 방미는 세계로, 미래로 나아가는 저와 우리국민의 새로운 출발을 의미한다』며 『이번 미국 공식방문을 통해 한미관계를 더욱 긴밀하고 공고하게 할 뿐 아니라 21세기를 앞두고 새로운 전진적 동반자 관계를 형성하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20세기 초엽 한국사의 불행이 쇄국으로 비롯됐다면 21세기의 위대한 신한국은 국제화·세계화로 비롯되어야 한다』며 『이번 회의는 아태시대의 개막을 확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애틀=특별취재반】 새로운 환태평양시대의 시발점이 될 제5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각료회의가 17일하오 (현지시간) 미국 시애틀에서 개막, 3일간의 공식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회의는 각료회의직후 APEC사상 처음으로 미·일·중·한국을 비롯한 15개 회원국의 정상 또는 지도자들이 회동,아태지역의 장래를 논의할 예정이어서 아태지역의 새로운 경제질서를 모색하는 전기가 될것으로 보인다.

 또 APEC회의기간중에는 미·일 미·중 한·중 한·캐나다 정상회담을 포함, 연쇄적인 개별정상회담들이 예정되어있어 북한핵문제,러시아의 동해 핵투기문제등 한국과 직결된 주요현안들에 대한 국제적인 합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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