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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유형정착에 신경”/우종옥 출제위원장 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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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유형정착에 신경”/우종옥 출제위원장 회견

입력
1993.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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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항 차등배점으로 동점자 줄여 『2차 수능시험출제에서 가장 중점을 둔것은 난이도조정이었다. 전체적으로 1차 때와 비슷한 문제유형의 출제를 염두에 두면서 그보다 약간 쉽게 출제되도록 주의했다』

 16일 상오 교육부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한 우종옥출제위원장(56·사진·한국교원대교수·지구과학)은 『특히 이번 시험에서는 1차때 어려웠던것으로 평가됐던 수리탐구Ⅰ등에서 시험점수가 다소 올라가도록 조정했으며 수능시험의 문제유형정착에 신경을 썼다』 고 밝혔다.

 ―1·2차 수능시험의 유사점과 차이점은.

 ▲탐구력·사고력·문제해결능력·창의력계발 중심으로 고교교육을 유도한다는 출제의 기본원칙은 변함이 없다. 다만 교과진도에 맞춰 출제범위를 확대한 점과 수리탐구Ⅰ을 다소 쉽게 출제한것이 특징이다.

 ―문항형태는.

 ▲5지 선다형 객관식으로 정답이 2개 이상이거나 정답이 없는 문항도 출제했다. 문항당 배점을 0.8점 1점 1.2점 2점등으로 차등배점해 동점자 수를 대폭 감소시키고 변별력을 증대시켰다.

 ―영역별 출제원칙은.

 ▲언어영역은 언어운용의 구체적 능력을 측정하는데 주력했다. 지문을 문학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예술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정했으며 독서가치가 있는 글을 통해 독해능력 측정이 가능하도록 했다.

 수리탐구Ⅰ은 수학적 사고과정의 이해와 추론능력 및 문제해결능력을 측정하는데 초점을 두었다.

 수리탐구Ⅱ는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등의 내용이 균형있게 포함되도록 했다. 통합교과서적인 문항형태의 정착에 신경썼다.【장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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