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연구원은 16일 「금융동향」세미나에서 『내년 주식시장은 실물경제의 회복등에 힘입어 89년이래의 침체국면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상승국면에 진입할것으로 예상된다』며 『대망의 종합주가지수 1천 달성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금융연구원은 주가상승 근거로 수출을 중심으로 한 실물경제의 본격적인 회복과 시중자금의 증시유입을 꼽았다. 연구원에 따르면 내년 경제는 고속철도·신공항건설등 사회간접자본투자의 본격화와 엔고등으로 인한 수출증가세에 힘입어 올해보다 훨씬 높은 6∼6.5%대의 성장률을 기록하는등 실물경기가 회복될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원은 올해 경제는 당초 정부의 목표치(6∼7%)에 못미치는 4.5%성장에 그칠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원은 내년에는 신정부가 사회전반에 걸친 개혁을 마무리하고 경제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일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히고 경기회복과 함께 경상수지와 무역수지도 흑자를 보일것으로 전망했다. 또 세율인하및 금리하락으로 기업들의 수익성도 개선되는등 증시 외부여건은 주가하락요인보다 상승요인이 더 많은것으로 분석했다. 이와함께 실명제가 정착되고 부동산투기 억제정책이 지속됨에 따라 시중자금이 증시로 유입되는데다 외국인주식투자도 늘어날것으로 예상되는등 증시내부여건도 개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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