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점수 1∼2점 오를듯 제2차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6일 상오9시부터 수험생 72만2천9백98명이 응시한 가운데 전국 6백64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지난 1차때보다 6천6백72명이 많은 수험생이 응시한 2차 수능시험은 전체적으로 1차와 비슷한 수준의 난이도를 유지한 반면 수험생들의 적응력 향상으로 평균점수는 비슷하거나 1∼2점 정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1차시험 고득점자중 상당수가 이번 시험을 포기, 중위권에서 더욱 치열한 점수경쟁이 벌어질것으로 보인다.▶관련기사 30·31면
일선교사와 입시전문기관들은 전반적으로 무리한 문제없이 세련된 문항이 많아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문·이과간 점수격차를 줄이기 위해 언어영역은 지문의 길이가 늘어나 중·하위권에서 다소 어려운 반면 수리탐구는 계산절차가 복잡한 문항이 적고 아주 쉬운 문항도 2개나 됐으며 생물을 제외한 과학분야 사회과목들이 전반적으로 까다로워 문과생들의 상대적인 불이익은 줄어들것으로 전망했다. 이에따라 2차시험에서는 문과생들의 점수상승폭이 이과생들보다 커지고 중·하위권은 1차보다 점수가 다소 낮아질것으로 예상된다.
2차시험에는 당초 지원자 75만72명중 2만7천74명이 응시를 포기, 1차(3.6%)와같은 결시율을 보였다. 평가원은 12월20일까지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채점이 끝나면 12월20일께 성적을 개별통지한다.
연세대 고려대등 전국25개대학은 12월20일부터 23일까지 특차지원자원서를 접수해 23∼27일 사이에 합격자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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