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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점이상 상위권대 가능/2차수능 분석/전체평균 1백점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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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점이상 상위권대 가능/2차수능 분석/전체평균 1백점 예상

입력
1993.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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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백60점이상 2만2천명선/서울소재대학 1백32점돼야 16일 치러진 제2차 대학수학능력시험은 1차보다 비슷하거나 부분적으로 어렵게 출제됐으나 수능시험에 대한 수험생들의 적응력이 커져 평균점수는 1차(98.32점)와 비슷한 1백점 수준이 될 전망이다.

 대성·종로학원과 중앙교육진흥연구소등 입시전문기관들은 난이도 수준만으로 점수를 산출할 경우 언어·수리탐구영역Ⅱ는 1차보다 어렵게 출제돼 각각 2∼3점씩 점수가 낮아지고 수리탐구영역Ⅰ과 외국어영역은 각각 1∼2점씩 점수가 높아질것으로 예상되지만 수험생들의 적응력이 향상된 점을 고려할 때 전체적으로 평균 점수는 1차와 비슷할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1백60점 이상의 고득점자수는 1차 시험에서 고득점을 받은 수험생중 상당수가 수능시험보다는 대학별고사 준비에 치중해온 점을 감안하면 1차와 같은 2만2천명 수준이 될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대성학원은 서울대 상위권 학과의 지원가능점수대는 1차 시험결과를 토대로 산출했던 점수분포와 비슷한 인문계 1백73, 자연계1백77점대가 될것으로 전망했다.

 서울대 중위권 학과의 경우엔 인문계 1백70, 자연계 1백73점, 연·고대상위권 학과는 인문계 1백60, 자연계 1백71점 이상이어야 지원이 가능할것으로 내다봤다.

 또  연·고대 지원가능 및 지방국립대 상위권 학과의 점수분포는 인문계 1백55, 자연계 1백60점, 중위권대학 지원가능 점수대는 인문계 1백48, 자연계 1백51점 수준이 될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서울소재 대학은 인문계 1백32, 자연계 1백35점, 4년제 전기대학은 인문계 1백10, 자연계 1백13점대 이상이 돼야 지원이 가능할것으로 대성학원은 예상했다.

 그러나 이같은 전망은 내신과 대학별고사성적등 새 대입제도의 다양한 변수를 고려하지 않은 단순한 예측으로 일률적인 지원가능 수능시험점수대 산출은 불가능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종로학원의 정하일상담실장은 『대학별고사를 치르는 대학의 경우 영역별 가중치등 복잡한 변수가 있어 수능시험의 전국 석차만으로 지원 및 합격 가능성을 판단할 수 없다』며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수능시험이나 내신성적에선 거의 차이가 나지 않으나 대학별고사에선 10∼20점 이상의 격차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 지원 대학을 골라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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