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연 등 연구팀 경구용약물을 위에서 분해되지 않은 상태에서 장에서만 흡수되도록 해 약효를 높이는 새로운 약물전달방식이 국내기술진에 의해 세계최초로 개발됐다.
한국화학연구소(소장 강박광) 이해방·륙순홍박사팀과 동신제약 공동연구팀은 16일 알긴산 나트륨등을 주성분으로 하는 혼합물질과 이 물질을 이용해 오일피막으로 약물을 둘러싸 소장까지 전달하는 초미세캡슐제조기술을 자체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박사는 이미 위궤양치료제인 오메프라졸제제에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적용한 약을 만들어 서울대 이명걸교수팀(약대)에 의해 임상실험을 마쳤으며 내년부터 시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박사에 의하면 초미세캡슐은 위의 강한 산성에서는 전혀 분해되지 않고 그대로 위를 통과했다가 알칼리성이 많은 소장에 도달하면 자연적으로 분해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약물이 소장에 직접 흡수가 되도록 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신물질과 초미세캡슐제조기술은 국내특허는 물론 최근 미국으로부터도 물질특허와 공정특허를 획득하고 일본 독일등 7개국에 이미 특허출원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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