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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벼랑굴러 일가족 4명 즉사/동반자살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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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벼랑굴러 일가족 4명 즉사/동반자살 가능성도

입력
1993.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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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김진각기자】 15일 하오 8시께 강원 삼척군 근덕면 맹방리 강릉―삼척간7번국도 한치재에서 경북 울진에서 삼척방면으로 가던 전북 1노6470호 티코승용차(운전자 황보 주·32·공군 35사단 헬기조종사·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2가 항공아파트 가동 208호)가 80여 언덕아래로 추락, 황보대위와 부인 이복난씨(32), 아들 찬군(5), 딸 민양(3)등 일가족 4명이 그자리에서 숨졌다. 황보대위는 14일 밤근무중 부대를 무단이탈, 이날 하오 소속부대에 의해 전국에 수배됐는데 사고지점 내리막 좌회전 급커브길을 돌다 가드레일을 부수고 언덕아래로 굴러떨어져 변을 당했다.

 경찰은 황보대위가 운전미숙으로 사고를 당한것으로 보고 있으나 군무를 이탈했던 점으로 미루어 신병을 비관한 일가족 동반자살일 가능성도 있는것으로 보고 군무이탈사유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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