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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FTA표결 예측불허/비준 실패땐 클린턴에 치명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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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FTA표결 예측불허/비준 실패땐 클린턴에 치명타

입력
1993.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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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 빌 클린턴미대통령의 향후 정치적 입지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하원표결을 사흘 앞둔 14일 현재 찬·반양측이 팽팽히 맞서 최종 표결결과는 예측을 불허하고 있다. 미키 캔터미무역대표는 이날 NBC방송에 출연, 현재 협정통과를 위해서는 12표 정도가 부족하지만 사흘 후 표결시까지는 2백18표를 확보할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앨 고어부통령은 CBS방송 대담에서 NAFTA 하원표결이 시애틀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NAFTA 비준실패는 클린턴대통령의 외교정책에 「재난적인」결과를 초래할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협정 반대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데이비드 보니어민주당 하원수석부총무는 NAFTA 반대표가 2백22표가 확보돼 있다고 주장하고 『미국 국민들이 의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이 협정이 일자리를 잃게 하는것임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표를 지킬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관련기사 6면>

 클린턴대통령은 반대 의원들을 상대로 전화를 걸거나 백악관 식사회동을 주관하는등 NAFTA통과를 위해 막바지 안간힘을 다하고 있으며 지난 3일간 27명의 의원들이 반대에서 찬성으로 돌아섰다고 한 백악관 소식통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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