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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난 「쌀 배낭족」 등장(평양… 요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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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난 「쌀 배낭족」 등장(평양… 요즈음)

입력
1993.1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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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에서는 식량난이 심화됨에 따라 식량을 얻기 위해 전시용품으로 지급된 배낭을 짊어지고 농촌지역을 돌아다니는 「쌀배낭족」이 등장해 눈길. 최근 평양을 방문한 재일 조총련 간부들에 의하면 「쌀배낭족」들은 플라스틱이나 알루미늄 생활용품을 비롯, 비누·치약·치솔등의 생활 필수품을 배낭에 지고 각지의 농촌을 방문, 쌀이나 옥수수등의 식량과 물물교환을 하고 있다는것.

○청년층 사집단결성 붐

 ○…북한에서는 최근 고등중학교 졸업생과 대학생들 사이에 「사상보다 의리」를 중시하는 풍조가 만연, 「의형제」를 비롯한 각종 소규모 조직결성이 널리 성행.

 청년층에 소규모 조직결성이 유행하고 있는것은 최근의 어려운 경제생활 속에서 「전쟁발발설」등 사회적 불안요소가 점증, 북한의 청년층 대부분이 극도의 심리적 불안 상태에 빠져 있기 때문인것으로 풀이.

○공훈이발사 칭호수여

 ○…북한은 최근 주민편의 봉사 활동에 기여한 공로로 주민위락시설인 평양창광원에 「상업근위」 칭호를 수여하고 이곳에 근무하는 한 미용사에게 「공훈이발사」 칭호와 노력훈장을 수여했다고 중앙방송이 8일 보도.【내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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