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상오9시2분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112의 5 「이태원갈비」(주인 이영자·42·여) 3층 철근콘크리트 건물에서 불이 나 잠자고 있던 종업원 유경호씨(23·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295의 143)등 6명이 숨지고 2, 3층건물 내부를 모두 태워 1천5백여만원의 재산피해(경찰추산)를 낸뒤 20여분만에 진화됐다. 불을 처음 본 종업원 박원택씨(20)에 의하면 3층 종업원숙소에서 잠을 잔뒤 청소를 하기 위해 4명이 2층 홀로 내려와 전기스위치를 켜는 순간 천장의 전선에서 「퍽」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번지기 시작했다. 경찰은 누전에 의한 사고로 보고 화인을 조사중이다.
숨진 사람은 유씨외에 오롱봉(33·경기 파주군 월롱면 위전리 595의 1) 박귀훈(31·경남 산청군) 조형구(32·충남 부여군 은산면 신대리 151) 장기창(22·서울 은평구 대조동 49의 42) 서정수씨(30·서울 강서구 화곡본동 102)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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