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급 18만 7천명 대상 사상 최대 내무부는 12일 재산등록 및 공개를 통한 고위직 공무원에 대한 개혁차원의 물갈이 인사를 이달안으로 마무리 짓고 하위직 공무원들에 대해 대대적인 사정 작업에 착수, 연내에 공무원 조직과 분위기를 쇄신키로 했다.
이는 문민정부 출범이후 잇따른 개혁조치로 고위직 공무원들의 부조리는 상당히 개선됐으나 하위직은 무사안일, 보신주의와 함께 금품수수등 부조리가 잔존하고 과거 비리가 되살아나는등 근본적인 체질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것이다.
이번 하위직 사정은 내무부 소속의 5∼9급 공무원 18만7천여명(경찰 제외)을 대상으로 한 사상 최대규모로 사정이후 대폭적인 물갈이 인사가 뒤따를 예정이다.
내무부는 이에 따라 ▲지방유력인사와 밀착된 토착비리관련 공무원 ▲인사때 외압동원등 물의를 일으킨 사람 ▲재산형성과정이 정당하지 못하거나 호화사치생활자 ▲인·허가 부서 장기 복무시 이권개입을 한 사람 ▲무사안일, 보신주의, 공직자등을 중심으로 전국 각 시도별로 이달 말까지 사정 대상자를 선정, 문제가 있는 사람들을 공직에서 우선 배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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