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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협상 중대고비/북,일괄타결 선택 유리 시점”/김덕 안기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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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협상 중대고비/북,일괄타결 선택 유리 시점”/김덕 안기부장

입력
1993.1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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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안기부장은 12일 북핵협상 전망에 언급, 『지금은 북한이 일괄타결안을 선택하기에 가장 유리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김부장은 이날 국회 국방위 간담회에서 『북한이 시기적으로 아무것도 얻을것이 없을 때까지 협상을 끌고 가지는 않을것』이라고 추정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여야의원들이 전했다.

김부장은 또 『북한의 체제경직성 등 여러가지 요인으로 보아 북한이 알괄타결안을 수용할지는 아직 판단할 수 없다』면서도 『가까운 시일안에 협상 전망을 판단할 수 있을것』이라고 밝혀 북핵 협상이 중대고비를 맞았음을 시사했다.

김부장은 『현재의 협상이 실패해 유엔제재 단계로 넘어가더라도 촉구 경고 경제제재 등의 절차를 밟게 될것』이라며 『어떤 경우든 미국의 단독적인 군사 행동은 곤란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했다.

김부장은 『미국이 북한경수로 지원과 관련, 건설 분야등에서의 부담분담을 제의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우리로서도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권영해 국방부장관과 김부장은 모두『최근 북한이 긴장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음은 사실이나 대남 군사 도발의 징후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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