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상오9시께 서울 영등포구 구영등포구청 근처 로터리 고가도로에서 중국교포 임호씨(38·중국 흑롱강성 탕원향 탕왕조선족자치향 홍기촌)가 10아래 차도로 뛰어내려 그자리에서 숨졌다. 숨진 림씨와 함께 한국에 와 식당일을 하고 있는 누나 해선씨(44)는 『지난해 5월29일 6천원(약 90만원)을 빌려 남동생 둘과 함께 입국한뒤 동생이 공사장을 전전하며 돈을 모았으나 돈을 부풀려 주겠다는 먼 친척의 말에 다달이 번 돈을 꼬박꼬박 줬다』며 『맡긴돈 2백여만원은 중국에서 10년 걸려야 벌 큰 돈인데 나중에 친척이 노름으로 모두 탕진한 사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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