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안보회의 북 도발징후 없어 김영삼대통령은 10일『이제 북한 핵문제 해결 노력이 중요한 단계에 접어 들고 있다』면서『오는 23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클린턴 미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때 이 문제에 대해 최종에 가까운 협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상오 청와대에서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소집, 북한 핵문제와 최근의 북한 군사동향등을 논의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북한의 핵개발은 반드시 막아야 하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만반의 대응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이날 김대통령이 밝힌「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단계」와 관련,『우리 정부가 대북 제재조치쪽으로 간다고는 할 수 없다』면서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그러나 우리의 대화해결노력이 실패할 경우 국제사회의 제재조치에 동참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관련기사3면
이날 회의에서 관계장관들은 북한이 최근 군사동원태세를 강화하고 내부적으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것이 사실이나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전쟁도발의 징후는 없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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