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0일 상오 청와대에서 김영삼대통령 주재로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북한핵문제를 비롯한 최근의 한반도 안보정세를 검토하고 대응책을 논의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북한핵문제와 관련,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등 협상을 거부하고 미·북한 접촉도 교착상태에 빠졌으며 특사교환을 위한 남북실무접촉도 북한거부로 중단되는등 모든 협상채널이 끊어진데 대한 대책과 북한의 의도등을 중점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또 최근 북한의 군사동향에 대한 정확한 상황을 판단하는등 한반도 주변정세의 면밀한 검토가 있을것으로 보인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9일 『북한이 남한적화노선을 포기한것은 아니나 최근의 외지보도처럼 당장 남한공격계획을 세우고 군사이동등을 하고 있는것은 아닌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북한의 핵문제해결의 전망이 서지않는등 전반적 흐름은 심각하다고 할 수밖에 없어 정확한 정세판단과 대응책논의가 필요하다』고 회의소집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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