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중국,북한제재 자제촉구/전기침 외교부장 회견/“핵해결에 도움안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중국,북한제재 자제촉구/전기침 외교부장 회견/“핵해결에 도움안돼”

입력
1993.11.10 00:00
0 0

◎19일 미중정상회담 계기/양국관계 새전환점 기대【북경=유동희특파원】 중국은 9일 국제사회가 북한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성급한 대북제재를 자제해줄것을 촉구했다.

 전기침 중국외교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통상사찰을 수락하도록 압력을 가하기위해 유엔이 제재조치를 취해야한다는 여론이 비등하고 있는데 대해 북한과의 협상에 인내심을 가져줄것을 촉구하고『국제사회가 대북한 제재조치를 취하더라도 기대하는 성과를 거두기 힘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부장의 이날 발언은 북한의 핵문제해결방안에 대한 중국의 기존방침을 재확인한것이지만 지난 7일 클린턴미대통령이 북한의 핵개발에 대해 강력히 경고한 뒤에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전부장은『중국은 북한의 핵문제를 해결하기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국제사회의 어떠한 대북한 제재조치도 효과적인 결과를 이끌어내기 힘들것이라고 본다』며『인내심을 갖고 대화를 통해 접근하는 방안이 유용할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부장은 또 19일로 예정된 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체(APEC)정상회담과 맞물려 열리는 미중정상회담전망에 대해『이번 회담이 양국관계에 커다란 전환점을 가져다줄것으로 기대한다』며『양국정상이 직접만나 양국관계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그간 보여온 시각차이를 조율해 볼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이번회담에서는 양국간의 구체적인 현안이 논의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외교부장은 이어 중국의 최고지도자 등소평의 건강상태에 대해 『등이 89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건강상 커다란 문제점이 없는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