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정정화기자】 국내 처음으로 시험관 송아지가 태어났다. 서울대 수의대 생물제어연구실 황우석교수팀은 9일 도살우에서 미성숙 난자를 채취, 체외배양한뒤 한우의 정자를 수정시켜 어미소에 이식한지 2백88일만인 9일 자연분만상태의 송아지보다는 몸무게가 10∼15㎏ 적지만 30㎏짜리 건강한 시험관 송아지를 생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험관송아지 생산으로 그동안 미국, 캐나다등지에서 비싸게 들여오던 수정란을 국내 기술로 몇만원대의 싼 값에 공급할 수 있게돼 축산 품종개량에 크게 기여할것으로 보인다.
황교수팀은 『시험관송아지 생산기술을 발전시킬 경우 수명을 다한 우량종 축우에서 한번에 평균 30개 정도의 난자를 채취, 핵이식기법을 통해 우량유전형질의 복제송아지를 대량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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