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만 AP AFP 로이터=연합】 37년만에 처음 실시된 요르단의 다당제 총선에서 8일 아랍과 이스라엘간 평화협상을 지지하는 보수 중도파가 압승했다. 총 80개의 의석을 놓고 22개 정당, 5백34명(여성후보 3명)의 후보가 난립한 이번 하원선거에서 후세인국왕의 노선을 지지하는 보수 중도파가 총 59석을 획득, 원내 다수파로 도약했다. 이에따라 원내 최대 다수파이며 대이스라엘 평화협상에 줄곧 반대해온 회교 근본주의 이슬람행동전선(IAF)과 좌익계들은 의회에서 영향력을 상당부분 상실하게 됐다.
과거 22개의 의석을 보유, 원내 다수파였던 회교 근본주의 및 좌익 세력은 지난 9월 14일 이스라엘과 체결한 평화 협정 의정서에 반대하는 등 시종 대 이스라엘 강경 입장을 견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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