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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수금괴 잘못전달후 수소문하다 덜미(표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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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수금괴 잘못전달후 수소문하다 덜미(표주박)

입력
1993.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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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지검 공성국검사는 9일 지난 8월26일 홍콩으로부터 금괴36㎏(시가3억6천만원상당)을 컨테이너화물선인 글로벌석세스호(4천6백톤)에 실어 부산항 3부두로 들여온 박춘렬(37·삼성전자 동구프라자대리점대표) 정신식씨(38·글로벌석세스호조기수)등 4명을 관세법위반혐의로 구속. 박씨등은 부산항에 금괴를 몰래 반입한뒤 운반책들을 기다리다 배로 접근해온 정체불명의 3명을 운반책으로 착각, 금괴를 몽땅 넘겨줬다가 도착장소에 도착하지 않자 찾기 위해 백방으로 수소문하다 검거됐다.【부산=김창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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