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N 연평균 50% 이상 고성장/정보 처리업 98년 3조시장 전망 국내 정보통신 관련사업이 본격적인 성장기에 진입한 가운데 연평균 40% 이상의 고도성장을 거듭함으로써 GNP(국민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92년의 0.22%에서 98년에는 0.84%로 높아질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는 최근 「93년 정보통신사업 현황」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부가가치통신(VAN) 데이터베이스(DB) 정보처리(DP) 데이터단순전송(DC) 음성정보서비스등 국내 정보통신서비스업의 성장전망에 대해 이같이 예측했다.
보고서에 의하면 컴퓨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성능개선과 시스템구축 및 유지보수등 종합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이를 위한 정보처리사업의 성장속도가 가장 두드러질 것으로 분석됐다.
정보처리사업은 컴퓨터시스템 운영 및 수탁업무·수탁계산업무·시스템의 파워제공서비스등과 관련된것을 말한다. 이 사업의 92년 시장규모는 전년에 비해 66.4% 증가한 3천3백25억원으로 나타났는데 98년에는 이보다 7.6배가량 늘어난 3조4백여억원에 이를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89년이후 연평균 50%이상의 고성장 추세를 보이고있는 부가통신사업 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떠올라 98년께 자그마치 2천80억원의 시장규모를 보일것으로 전망됐다. 부가통신사업이란 컴퓨터와 통신회선을 연결시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정보화의 꽃」으로 불린다.
대표적인 부가통신서비스로는 ▲전자사서함(E―MAIL) ▲전자문서교환(EDI) ▲컴퓨터예약서비스(CRS) ▲신용카드조회(CCIS)등이 있다. 92년의 전년대비 매출증가율은 전자문서교환 76.5%, 컴퓨터예약서비스 75.4%, 전자사서함 52.1%, 신용카드조회 46.3% 등으로 나타나 신규사업으로 호조를 보이고있다.
공공기관중심의 데이터베이스(DB) 구축과 이에따른 DB이용량이 급증하면서 정보검색사업도 호황을 누릴것으로 전망됐다. 정보검색사업은 DB제작 및 구축된 DB를 정보유통업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 그리고 DB를 최종사용자에게 제공하는 유통업등을 가리킨다. 현재 시장규모는 7백93억원으로 매년 30%이상의 신장세를 보여 98년의 시장규모는 4천2백72억원으로 예상됐다.이밖에 이용자간의 자료를 변형없이 전송해주거나 단순임차한 회선을 분할·재판매하는 데이터단순전송사업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전화를 이용해 정보를 제공하는 음성정보서비스도 눈부신 성장을 기록할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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