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 중재재정/서울지방노동위

【여수=임종명기자】　9일　하오6시께　전남　여수시　교동　677의　43　삼성전자　제일판매장(주인　김철현·25)건물　2층에서　LP가스가　폭발,　주인　김씨와　부인　박미진씨(25)등2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날　폭발로　콘크리트슬라브인　이　건물　2,　3층이　붕괴되고　반경　50내의　건물　유리가　모두　깨졌다.

　김씨등　부상자들에　의하면　갑자기　「쾅」하는　폭음과　함께　건물이　무너져　내렸다.

　부상자　대부분은　건물　근처를　지나가다　폭발로　깨져　날아온　유리파편등에　맞아　다쳤다.

　경찰은　김씨가　살고　있는　2층　부엌에　있는　가정용　LP가스통에서　가스가　새나와　사고가　일어난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9일　올해임금·단체교섭결렬에　따라　중재에　회부된　씨티은행에　대해　▲임금9.5%인상(연봉기준)　▲주택자금　대출이자율조정(2천만원까지　무이자,　7천만원한도내　초과분　연4%)　▲전세자금대출신설(2천만원까지　무이자)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중재재정을　내렸다.

　외국인　기업에　대해　노동부가　중재재정을　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씨티은행노사는　앞으로　2년동안　이번　중재재정내용을　단체협약과　똑같은　효력으로　받아들여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