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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 경관 납치/4시간만에 풀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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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 경관 납치/4시간만에 풀어줘

입력
1993.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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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송두영기자】 9일 상오8시30분께 광주북구두암동 동신전문대 교문앞에서 광주남부경찰서 형사과 이태욱순경(28)과 전남경찰청 형사기동대 김영삼순경(26)이 광주아메리칸센터 기습시위와 관련된 수배자검거를 위해 잠복근무중 대학생들에게 납치됐다가 4시간만인 이날 낮 12시30분께 풀려났다. 이순경등은 광주아메리칸센터 기습시위 가담자로 지목된 이 대학 림모군(21)의 집 근처인 동신전문대 앞에서 잠복근무중 학생 10여명에 의해 승용차로 전남대 총학생회 사무실로 납치된뒤 신설된 기동대규모, 경찰의 학내진입시기등에 대해 추궁당하다 전남대총장의 권유를 받아들인 총학생회의 결정에 따라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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