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서비스업 취업자 12% 증가/제조업은 1·6%줄어

◎실업률감소불구　고용구조　질적　악화　도·소매음식숙박업등　서비스업종　취업자가　크게　늘어나　고용상황이　다소　개선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고용구조의　서비스업종주도로　인한　　문제점은　더욱　심화되고있는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가　9일　발표한　「고용동향분석」자료에　의하면　지난9월중　도·소매음식숙박업　취업자수는　4백97만5천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2만8천명　(11.9%)이　증가했으나　제조업　취업자수는　4백60만3천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7만6천명(1.6%)감소했다.

　또　같은기간　전체산업취업자수는　1천9백68만5천명으로　1년전보다　41만8천명(2.2%)이　늘어난데　그쳐　신규취업인력뿐만　아니라　제조업등에서의　유출인력이　도·소매음식숙박업으로　흡수된것으로　조사됐다.

　노동부는　도·소매음식숙박업의　취업자　급증이유를　▲완만한　경기상승　▲금융실명제및　추석특수로인한　소비증가　▲대전엑스포개최에　따른　음식숙박업의　호황등으로　분석하고　이같은　서비스업종의　고용흡수로　9월중　실업률이　지난4∼7월의　3∼3.2%(계절조정)에서　2.6%(〃)로　떨어졌으나　고용구조의　질적개선은　오히려　악화됐다고　밝혔다.

　실업자수　증가율도　지난6월의　33.3%(전년동기대비)를　최고점으로　9월에는　9.8%까지　떨어졌으나　대졸실업자는　9월중　3만7천명(〃)이나　증가하는등　고학력실업문제도　여전히　심각한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