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물 수출계약·상담도 줄이어 엑스포기간중 연일 수많은 관람객들로 붐볐던 20개의 국내 기업관들이 엑스포를 통해 얻은 구체적인 성과는 무엇일까.
『이익추구에만 급급한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고 사회와 시민생활에 기여하는 공익적인 기업이미지를 새롭게 창출했다고 자부합니다』
많게는 3백억원이 넘는 거액을 투자한 전시관을 곧 조직위에 기부채납하게 됨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이처럼 「성공적」이라는 자체평가를 내리는 근거는 각 기업관을 찾았던 엄청난 수의 잠재적 소비자들이 흐뭇하고 즐거운 표정으로 돌아갔다는데 있다.
삼성 우주탐험관은 전기간을 통해 1백50만명의 입장객을 기록했으며 대우 인간과 과학관은 약 1백만명, 럭키금성 테크노피아관 70만명, 선경 이매지네이션관은 60만명에 가까운 관람객을 받았다.
기업홍보 이외에도 대우는 인간과 과학관을 비즈니스창구로 활용, 1만여명의 해외바이어들과 1백20여건의 각종 프로젝트를 협의, 성사시켰고 삼성도 2천여명의 바이어들과 계열사간의 상담실적을 올리는등 기업차원에서도 짭짤한 성과를 거뒀다.
테크노피아관은 홍콩과 일본의 기업들로부터 전시관 영상과 시뮬레이터 수입요청을 받고 추가제작을 검토중이다.【대전=전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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