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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스톡홀름/98년 유럽문화수도에/EC12개회원국 문화장관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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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스톡홀름/98년 유럽문화수도에/EC12개회원국 문화장관선정

입력
1993.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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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세기 말이 되면 스웨덴의 스톡홀름과 독일의 바이마르시가유럽문화의 수도로 각광받을것으로 보인다. 유럽공동체(EC) 12개 회원국 문화장관들이 5일 브뤼셀에 모여 스웨덴 수도인 스톡홀름을 98년, 독일 바이마르를 99년 유럽문화도시로 각각 선정했기 때문이다.

 이들 도시는 유럽문화도시로 선정됨으로써 얻게 되는 명예는 차치하고라도 여러 도시들의 치열한 경합 끝에 얻어낸 그 타이틀 하나만으로도 수만명의 관광객을 끌어 모을것으로 예상된다.

 이 장관들은 또 2000년 문화도시의 명예도 3개의 도시가 공유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유럽에서 역사가 가장 오랜 대학들중 하나를 갖고 있는 이탈리아의 볼로냐와 작가 프란츠 카프카의 고향이며 18∼19세기 중부유럽문화의 「용광로」인 체코의 프라하, 과거 교황이 유폐됐고 매년 세계 연극제가 열리는 아비뇽이 그곳들.

 구동독 남부에 위치한 바이마르는 요한 볼프강 괴테, 프리드리히 실러등 19세기초반을 화려하게 수놓은 거장들을 배출한 도시이며 독일 고전문학의 고향이다.

 스톡홀름도 바이마르에 못지 않은 독특한 내음을 물씬 풍기고있다. 이 도시는 북유럽을 재조명하는 차원에서 유럽문화도시로 선정됐다는게 EC 관계자들의 지적이다.【브뤼셀=A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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