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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금」 회장 해임·사장 정직/임직원 40명 무더기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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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금」 회장 해임·사장 정직/임직원 40명 무더기징계

입력
1993.1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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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금 86억 횡령사건 관련 거액의 고객예탁금 횡령사건과 관련, 증권금융(주)의 한용석회장(비상근)과 이래홍상무가 해임되고 이상혁사장이 1개월간 정직되는등 증권금융 임직원 40명이 무더기 징계를 받았다.

 증권관리위원회는 5일 증권금융의 전저축추진부장 박종덕씨(47)가 할렐루야기도원 김계화씨가 맡긴 86억8천여만원(고객주장)의 예탁금을 빼내 미국으로 도주한 대형금융사고에 대해 이같이 조치했다.

 증관위는 또 최경오부사장을 중경고하고 안종관상무를 2개월간 정직하는등 임원7명중 최승감사를 제외한 6명을 징계하는 한편 이 사건과 관련됐거나 그밖의 업무처리과정에서 문제가 있는것으로 나타난 직원34명에 대해서도 감봉등의 징계를 내렸다. 이와함께 증권금융의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를 3개월간 정지시키는등 법인징계도 결정했다.

 증권감독원의 증권금융에 대한 특별검사결과 달아난 박전부장은 88년부터 피해자 김원장의 자금을 예탁받은뒤 김원장의 인감을 도용해 무통장으로 인출, 주식투자와 사채자금으로 유용한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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