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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증가율 미·일에도 뒤져/89∼92년 평균6%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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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증가율 미·일에도 뒤져/89∼92년 평균6% 그쳐

입력
1993.1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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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8.5% 일은 6.4% 증가 지난 89∼92년 4년동안 우리나라의 연평균 수출증가율이 대만·싱가포르등 경쟁 개도국은 물론 미국·일본보다도 오히려 뒤떨어진 것으로 5일 밝혀졌다.

 지난해 연간 실적을 기준으로 우리보다 수출규모가 5.8배인 미국이나 4.4배인 일본에 비해서도 수출증가율이 뒤진 것은 지난 4년간 우리나라 수출이 매우 심각한 정체상태에 머물렀음을 반영하는것이며 아울러 한국의 수출경쟁력이 구조적으로 와해돼가고 있다는 사실을 나타내는 결과여서 주목된다.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89∼92년 4년간 우리나라의 연평균 수출증가율은 6.0%에 그쳐 주요 경쟁개도국인 ▲중국 15.7% ▲홍콩 17.3% ▲싱가포르 12.7% ▲대만 7.7%는 물론 미국(연평균 8.5%)이나 일본(6.4%)보다 더 뒤떨어진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출부진 양상은 올들어서도 계속돼 7월까지의 누계로 본 증가율(전년동기대비)이 우리나라는 6.2%인 반면 일본 7.5%, 싱가포르 17.4%, 홍콩 9.7%등 주요 경쟁국들의 수출신장세가 한국을 각각 크게 앞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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