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평일에는 하루 1∼2시간, 주말에는 평균 3시간정도 TV를 시청하는것으로 조사됐다. 방송위원회(위원장 김창열)가 지난 6월15일부터 28일까지 서울과 부산 광주의 초중고등학생 9백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한 「어린이·청소년시청행태조사결과」에 의하면 평일에는 29.2%가 1시간정도 TV를 시청하며 2시간 보는 사람은 23.9%, 30분이 19.5%순이었다. 또 주말에는 3시간시청이 23.3%, 5시간이상이 19.9%, 4시간이 16.1%였다.
평일에 어린이들은 하오5∼7시, 청소년은 하오10∼11시대에 시청률이 가장 높은것으로 조사됐으며 토요일의 경우 어린이는 하오6∼7시, 청소년은 하오7∼9시사이에 집중됐다. 일요일에는 전반적으로 상오8∼9시와 하오6∼9시사이에 TV를 가장 많이 보는것으로 나타났다.
TV를 보는 이유로 78.3%가 「그냥재미있어서」라고 응답했으며 「좋아하는 탤런트나 가수등 연예인을 보기위해」도 48.8%나 되는등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정보를 얻기보다는 재미로 TV를 시청하는것으로 나타났다. 또「같이 놀 친구나 이야기할 사람이 없어서」TV를 시청한다는 응답은 전체적으로 약22%였지만 국교3학년과 국교6학년생은 각각 30.3%, 30.8%로 높게 나와 어린이들의 대인관계나 놀이문화형성을 위한 배려가 필요한것으로 지적됐다.
좋아하는 TV프로그램으로는 코미디가 압도적으로 높았고 영화 드라마 만화퀴즈 쇼등 오락물을 뉴스 다큐멘터리등 교양물보다 좋아했다. 이들이 TV에서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프로그램으로는 영화가 1위였고 퀴즈 게임 스포츠순으로 꼽아 오락물 선호경향을 입증했다.【송용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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