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때 국민투표 회부예정【모스크바=연합】 보리스 옐친러시아대통령은 내년 6월 조기 대통령선거를 실시하겠다는 종전의 약속에서 후퇴, 자신이 현임기가 만료되는 96년까지 재임할 수 있는 헌법안을 3일 러시아내 공화국과 지방 지도자들에게 제시했다.
옐친대통령은 지난 9월 의회를 해산하고 새의회를 구성하기 위한 선거를 12월에 실시키로한 직후 대통령선거의 조기 실시를 약속한 바 있으나 3일 이들 공화국 및 지방 지도자들에게 헌법안을 배포하고 그들이 이 헌법안을 지지하지 않더라도 자신은 이를 지지할것이라고 말했다.
이 헌법안은 12월12일 최고회의 대의원선거와 동시에 국민투표에 부쳐질 예정이다.
헌법안의 한 주요조항은 『러시아연방 헌법에 따라 선출된 대통령은 이 새헌법에 따라 임기만료시까지 자기 직무를 수행한다』고 돼있어 옐친대통령이 내년 6월말까지가 아니라 임기만료시까지 대통력직을 수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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