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전 미국에 이민간 재미동포가 로스앤젤레스근교 한인밀집지역인 세리토스와 인근지역을 관장하는 ABC교육구의 교육위원(임기 4년)에 당선됐다. 16년간 교직자로 일해온 권홍원씨(56·사진·미국명 하워드 권)는 3일(현지시간) 현직 3명을 포함한 6명의 후보중 3명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 최다득표의 영광을 차지했다. 남가주지역에서 한인 최초의 교육위원이 탄생한것이다. 권씨는 당선이 확정된뒤 『나의 영광은 한인 전체의 승리』라며 교사노조, 교육위원회간의 누적된 갈등으로 교사 전면파업까지 빚어졌던 이 지역 교육계의 화합을 위해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권씨는 일본에서 명치학원대 영문과를 졸업한 직후인 63년 도미, 인디애나주 매노나이트 신학대학원에서 종교교육학 석사를 취득했으며 76년부터 LA버질중 교사, ABC교육구 행정관등으로 일해왔다. 권씨는 12월 첫째 화요일 취임한다.【LA 미주본사=안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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