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현재 북한핵문제 해결을 위해 외교적 노력을 경주하면서도 협상에 실패할것에 대비, 대북한 제재조치등 대안을 마련중인것으로 밝혀졌다. 레스 애스핀미국방장관은 4일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가 끝난뒤 국방부 제1회의실에서 가진 권녕해국방장관과의 합동 내외신기자회견에서 북한핵문제 해결전망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밝히고 『외교적 해결을 희망하지만 인내심이 무한한것은 아니다』고 말해 협상이 실패했다고 판단될 경우 북한에 대해 제재조치를 취할것임을 시사했다.
이에 앞서 권국방장관과 애스핀미국방장관은 상오9시 국방장관 소회의실에서 단독회담을 갖고 한미양국은 내년 팀스피리트훈련 실시여부를 향후 북한의 태도변화와 연계해 결정하고 주한미군 2단계 감축계획을 북한핵문제가 완전해결될 때까지 유보키로 합의했다.<관련기사 3면>관련기사 3면>
양국은 또 이날 하오 국방부 제1회의실에서 열린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본회의에서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복귀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특별사찰 및 남북상호사찰을 수용할 경우 내년도 팀스피리트훈련 중지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양국은 회의에서 『북한이 핵관련 국제적 압력과 경제침체 심화등으로 체제위기에 봉착할 경우 모험적 무력도발을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북한의 위협이 지속되는한 미국의 대한방위공약 이행을 위한 확고한 보장책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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