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안주시장 대기업 잇단 진출

　영세업체들의　무명제품이　주류를　이루던　술안주시장의　규모가　커지면서　대기업들이　속속　진출,　술안주에도　고급화　브랜드화　바람이　불고있다.　지난　7월　소시지제품　「비어잭」을　내놓은　제일제당은　최근　기존　비엔나소시지를　먹기　간편하게　포장한　「투투비엔나」를　내놓는등　육·가공제품을　중심으로　술안주전용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롯데햄우유도　최근　술안주전용　햄제품인　「투데이즈」를　내놓았으며　서울우유는　치즈와　어포를　혼합한　맥주안주　「비어세대」를　선보였다.

　해태제과도　땅콩　피스타치오　해바라기씨　아몬드등　견과류를　수입,　이를　각각　캔에　담아　「너트홈」이라는　상표로　판매하고　있다.

　대기업들이　이처럼　안주시장에　적극　뛰어드는것은　성인용　군것질거리를　포함한　안주류제품의　시장규모가　연간　1조원이상에　이를것으로　추산되고　시장침투도　쉽기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