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중국 등 명태잡이 대처/무기사용은 배제【모스크바=연합】 러시아는 오호츠크해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해군력 사용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한 고위관리가 4일 경고했다.
러시아 어업위원회 법률고문인 카밀 비캬셰프는 이날 『러시아는 오호츠크해 어족자원 보호를 위한 방안으로 무기사용이 수반되지 않는 한도내에서 해군력을 동원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은 결정은 외국어선의 명태남획으로 손해를 보고 있는 극동의 어부들을 보호하기 위한 방편』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측의 이같은 강경방침은 최근 모스크바에서 열린 오호츠크해 어족자원보호에 관한 제2차 다자간 회의가 결렬됨에 따라 나온것이다.
러시아 어업위원회는 이와관련, 오호츠크공해에서 조업하는 외국어선에 대한 모든 지원업무를 중단하고 외국법인체에 대한 어획쿼타배정도 중지할 예정이다.
러시아측은 한국·폴란드·중국어선들이 지난 91년부터 매년 70만톤정도의 명태를 어획, 러시아에 연평균 3억5천만달러의 손실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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