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대책회의/내년임금도 생산성감안 결정 정부는 연말 물가안정을 위해 마늘 양파 갈치등 생산감소로 가격이 크게 오른 농수산물을 긴급 수입하고 식음료값 이·미용료등 각종 개인서비스요금의 편법인상을 집중단속하기로 했다.
이경식부총리는 3일 하오 경제기획원에서 물가대책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연말 물가안정대책」을 수립, 소관부처별로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품목별 긴급수입물량은 마늘 5천톤, 양파 3천톤, 갈치 1천톤등이다.
이날 회의에서 또 지하철요금 철도요금등 94년도예산안에 반영된 공공요금인상폭을 가능한한 줄이고 내년도 근로자 임금인상폭도 생산성향상 범위안에서 결정되도록 노사정협조체제를 갖춰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특히 부동산투기의 재연을 방지하고 최근의 부동산시장 안정추세를 구조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건설부와 국세청의 부동산투기대책반을 상시 활동체제로 운영하고 부동산투기조짐이 보이는 지역에 대해서는 사전 단속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이와함께 상가 오피스텔등에 대한 투기성 자금유입을 차단키로 했다.
정부는 김장대책의 일환으로 오는 10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서울 2백41개등 전국 주요도시에 모두 7백개의 임시 김장시장을 개설, 무 배추 고추 마늘등 김장용 농산물을 실비로 공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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