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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명회 어린이합창단/5일 정기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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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명회 어린이합창단/5일 정기연주회

입력
1993.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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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요·미사곡 등 다채… 본사 훈련 「노래하는 작은 천사들의 화음」이란 찬사를 받고있는 한국선명회 어린이합창단의 정기연주회가 5일 하오7시30분 예술의전당 음악당에서 열린다. 한국선명회음악원(원장 손종세)이 주최하고 한국일보사가 후원하는 이번 무대는 우리나라 어린이 합창을 이끌어온 선명회합창단의 32번째 정기연주회이다.

 국내 합창음악의 활성화에 힘을 쏟아온 윤학원씨가 지휘하는 연주회에는 소프라노 독창·이중창, 작은 미사곡, 뮤지컬 삽입곡, 한국민요, 북미주 민요와 같은 다채로운 음악이 선보인다. 연주곡은 라미니시 미사곡 「불쌍히 여기소서」 「영광」, 비발디 「주를 찬미 하나이다」, 스칼라티 「사랑의 나비같이」, 한국민요 「강강수월래」 「한강수 타령」 「한오백년」 미국민요 「저 멀리 나는 가리」등 21곡.

 「음악을 통한 기독교정신」의 나눔이란 기치아래 60년 창단된 선명회합창단은 매년 30여차례 이상 무대와 교회를 돌면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쳐왔다. 78년 영국 BBC가 주최한 세계 청소년 합창경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탄탄한 기량을 인정받은 바 있는데 국내외에서 열리는 각종 국제행사와 외국원수들의 방문환영행사에 빠지지 않고 출연, 사랑의 화음을 들려주었다. 매년 국민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사이의 학생 1백여명을 3차에 걸친 엄격한 심사과정을 통해 선발하여 그동안 거쳐간 학생만 3천여명에 이르며 미국 메트로폴리탄의 프리마돈나 소프라노 홍혜경씨도 합창단 출신이다.

 선명회합창단은 이번 공연을 마친후 12월말부터 내년 2월초까지 미국·캐나다 지역 순회공연을 떠날 예정이다. 662―1803【박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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