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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또 살인강도/고부피살사건 근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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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또 살인강도/고부피살사건 근처서

입력
1993.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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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0시30분께고부살해사건현장에서 1떨어진 서울강남구역삼동607의15 우진빌딩 앞길에서 대산화학부사장 이병태씨(37·역삼동 626의14)가 이두석씨(25·중랑구 상봉동 84의33)등 20대 2인조 강도에게 둔기로 머리를 맞아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범인들은 이씨를 쓰러뜨린뒤 1백만원짜리 수표5장과 은행신용카드등 모두 1천5백5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다가 이씨는 이부사장의 주민증에 자신의 사진을 붙여 서울 서초구 방배동 카페골목의 액세서리점에서 이부사장의 신용카드로 40만원짜리 팔찌를 사고 나오다 붙잡혔다.

 경찰은 이어 범인 이씨를 통해 무선호출기로 연락, 이씨 집에 숨어있던 공범 피정원씨(27·서울 동대문구 장안동)를 검거,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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