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올들어 일본에서 가장 많이 수입한 품목은 승용차인것으로 밝혀졌다. 2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올들어 7월까지 북한이 일본에서 수입한 승용차는 총 6천8백30대 29억3천8백만엔어치로 단일품목중 수입액이 가장 큰것으로 집계됐다. 이 규모는 지난해 동기에 비해 6백86.4% 늘어난것으로 1∼7월중 북한의 대일수입총액(1백49억5천7백만엔)의 19.6%에 해당된다.
이와 관련, 당국의 한 관계자는 북한이 일본에서 수입한 승용차의 대부분은 중고차인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중고차는 거의 외화획득을 위해 압록강과 두만강을 통해 중국으로 수출되고 있는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북한은 일본산 승용차 1대당 1천∼3천달러의 이익을 남기며 중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일본이외에 독일등 다른 나라의 승용차도 수입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1∼7월중 북한이 일본으로부터 수입한 기계류는 17억6천4백만엔으로 승용차 수입의 60%에 불과했으며 지난해 최대 수입품목이었던 모직물수입도 12억2천8백만엔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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