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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상 LP가 CD보다 낫다”/일 오하시 교수팀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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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상 LP가 CD보다 낫다”/일 오하시 교수팀 실험

입력
1993.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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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 쾌감주는 고주파 CD에선 빼 CD(콤팩트디스크)와 LP레코드중 어느쪽이 듣는 맛이 좋을까.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가져보는 의문이다. 결론은 LP레코드가 맛이 훨씬 뛰어나다.

 이러한 결론은 일본 문교부방송교육개발센터의 오하시(대교력·60)  니시나 에미(인과·33) 교수팀이 실험을 통해 실증한것으로 이들은 이러한 결론을 지난달 19일 고베(신호)에서 열린 정보환경학회에서 발표했다.

 오하시교수등 연구팀은 인간에게는 들리지 않는다고 해서 CD에서 잘라버린 20㎑이상의 고주파가 실제론 중요한 역할을 하고있다고 말했다.『음악은 역시 LP로 들어야 한다』고 주장해온 일부 음악팬들에겐 LP의 장점이 과학적으로 밝혀졌으니 신나는 일이 아닐수 없다.

 작곡가이기도 한 오하시교수는 이번 실험에 고주파를 풍부하게 내는 인도네시아 발리섬의 민속악기 감란등을 활용한 자작곡 「윤회교향곡」을 담은 CD와 LP레코드를 사용했다.

 조건을 똑같이 하기 위해 CD와 LP의 재생신호를 디지틀방식으로 기록한후 이를 재생했다. 남녀 14명에게 어느쪽의 음인지를 밝히지 않고 이를 들려준후 ▲감칠맛이 있는가 건조한가 ▲부드러운가 딱딱한가 ▲풍기는 분위기의 변화가 큰가 작은가 ▲자연스러운가 인공적인가등 재생음을 평가할 수 있는 대표적인 설문14개를 만들어 반응을 조사했다.

 각 설문의 앞부분 즉 「감칠맛이 있는가」등엔 5점, 뒷부분 즉 「건조한가」등엔 마이너스 5점을 부여하고 득점을 조사했다. 각 항목에서 11∼14명이 LP음이 뛰어나다고 답했다. 통계처리에서 이번 조사는 95∼99%의 신뢰도가 있다고 확인됐다.

 오하시교수는 고주파를 히든카드로 사용한 자작곡 「윤회교향곡」이 LP로는 그 맛이 살아나는데 CD에선 그러한 효과가 완전히 사라지는데 의심을 갖고 고주파의 음악효과를 연구해 왔다.

 지금까지 그는 고주파를 지니고 있는 음악을 들으면 쾌감을 불러일으키는 뇌파「알파파」가 강해지는등 고주파에는 인간이 들을 수 있는 음을 쾌적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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