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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한 기술이전 적극”/한국내에 정보센터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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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한 기술이전 적극”/한국내에 정보센터 설치

입력
1993.1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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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불균형 시정도 노력/한·일경제인,양국정상에 「보고서」 한일 민간경제인들은 일본의 고도기술을 한국에 이전하기 위해 산업기술정보센터를 설치하고 양국 중견중소기업들간 기술 및 경영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공동조사·협력기구를 구성키로 합의했다. 양국 기업인들은 또 무역불균형을 시정하기 위해 일본측은 한국에 대해 시장개방을 확대하고 구체적인 수입확대사업을 전개하며 한국측은 일본기업과의 투자협력을 확대해 부품공업을 적극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박롱학무협회장과 히라이와 가이시 일본경단련회장은 양국경제인 29명이 지난 1년여동안의 논의를 거쳐 합의한 이같은 내용의「한일경제인포럼 보고서」를 1일 서울과 도쿄에서 김영삼대통령과 호소카와총리에게 동시에 보고, 오는 6일 양국 정상회담의 경협분야 주의제로 논의해줄것을 건의했다. 

 한일 양국의 민간경제인들이 구체적인 경제협력방안을 도출해 공동합의문형식으로 보고서를 낸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국 기업인들은 이 보고서에서 한일무역불균형을 시정하기 위해 일본은 자국의 경제적지위에 맞는 시장개방과 산업구조조정을 하고 한국의 대일역조 시정노력에 최대한 협력키로 했다. 양국 기업인들은 특히 양국정부와 기업의 기술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내에 일본의 산업기술정보센터를 설치하고 기업간, 정부연구기관간 신기술 공동연구개발사업을 펴나가기로 했다.

 일본측은 또 한국의 투자환경이 개선되고 있는것으로 평가하고 새로운 시각에서 대한투자를 활성화해 나가고 한국의 부품공업을 육성하기 위해 업종별 중견·중소기업의 기업진단과 경영지도를 할 수 있는 양국 공동조사·협력기구를 구성, 한국의 중소기업을 지원키로 했다.

 박회장은 이날 김대통령에게 양국기업인들의 합의사항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한일간 무역불균형을 시정하기 위해 우리정부는 부품공업을 육성하고 외국인 의 투자와 기술협력을 위한 환경조성 및 일본시장특성에 맞는 시장개척활동 지원정책을 펴줄것을 건의했다. 박회장은 또 기술도입 절차를 간소화하고 이전기술에 대한 보호책을 마련하며 신기술도입에 따른 신규소요자금 지원제도를 확충해줄것을 요망했다.<관련기사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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