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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와 비슷한 환경에 둬야/실내에 들인 화초관리(원예달력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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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와 비슷한 환경에 둬야/실내에 들인 화초관리(원예달력 11월)

입력
1993.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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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작은 식물 남쪽에 놓고 물은 되도록 적게 주도록 서리가 내리면서 식물도 월동준비를 해야한다. 더이상의 추위가 닥치기전에 밖에서 키우던 화초는 실내로 들여놓아 동해를 예방해야한다. 실외에서와 마찬가지로 실내에서도 관상용화초는 관리에 소홀할 경우 각종 병충해와 이상성장증세로 고충을 당하게 된다. 실내에 들여놓을 때부터 겨우내 주의해야할 화초관리법을 소개한다.

 ▲주의사항

 밖에 두었던 화초를 들여놓을때는 환경변화에 서서히 적응하도록 하는것이 중요하다. 화초는 환경변화가 급격할경우 적응을 하지 못하고 약해지기 십상이다. 때문에 화초를 실내에 처음 들여올때는 화초가 있던 환경과 비슷한 조건을 지닌 장소에 두도록 한다.

 화초가 환경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가장 대표적인 현상은 낙엽이다. 밝은 곳에 있던 화초가 별안간 어두운 곳으로 옮겨져 빛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 갑자기 건조해진 경우, 화분갈이시 뿌리를 다치거나 거름을 너무 많이 주었을때 잎이 누렇게 마르면서 떨어진다. 이때는 낙엽의 원인을 찾아 즉시 조치를 취해야한다.

 ▲종류와 온도 

 화초의 종류에 따라 실내에 들여놓는 시기를 달리해야한다. 식물이 견딜수있는 최저온도를 알아둬 실외의 최저기온이 이를 밑돌기전에 들여놓는다. 그렇다고 화분을 무조건 일찍 들여놓는것도 식물 생장에 좋지않다. 추위도 생육에 필요한 조건이기 때문이다.

 최저기온이 섭씨10도 이전에 들여놓아야할 식물은 크로톤, 센트포리아, 아로카시아등이다. 최저기온이 8도일때는 드라세나, 포인세치아, 페페로미아등을 들여놓고 아시안탐, 신고니움, 몬스테라는 5도일때 실내로 가져온다.

 난중에서 동양이 원산지인 종류는 최저기온이 0도가 될때까지 밖에 두고 분재종류는 영하5도 정도가 되면 실내로 들여오도록 한다.

 ▲위치선정

 식물마다 빛을 좋아하는 정도가 다르다. 빛이 많이 필요한 식물은 남쪽 창가에 두고 어두운 곳을 좋아하는 화초는 빛이 들지않는 곳에 두어야 한다.

 몬스테라, 셀륨, 디펜바키아, 필로덴드론, 드라세나등 비교적 잎사귀가 큰 식물은 어두운 곳에서 잘 자라므로 북쪽의 현관이나 창가에 두도록 한다. 잎이 작은 벤자민고무나무, 크로톤, 칼라디움등은 남쪽 밝은 곳에 둔다. 모든 식물은 볕이 드는곳을 좋아하는것으로 알고 남쪽 창문에 키순서로 배열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것이다.

 겨울에 꽃을 피우는 동양난은 꽃대가 나오기 시작하면 창고나 지하실등 빛이 차단된곳에 두었다가 꽃이 나올때 빛이 드는 곳으로 옮기도록 한다.

 ▲물주기

 물은 가능한한 적게 주는것이 좋다. 미지근한 물로 식물이 마르지 않게만 해준다. 여름에 비해 50∼70%만 주면된다. 온도가 낮아지면서 생육이 저하돼 물의 요구량 자체가 적어지기 때문이다. 너무 많은 물을 주면 뿌리가 썩거나 각종 병충해의 원인이 된다.

 그러나 실내에 처음 들여와서는 물을 많이 주고 건조한 실내에 적응하도록 물의 양을 서서히 줄여나가야한다.

 ▲병충해 관리

 최근 실내에서 많이 발생하는 병해는 밀가루를 뿌린것 같은 백분병, 줄기가 물크러지면서 죽는 노균병, 잎이 시꺼멓게 되는 탄저병, 잎에 점무늬가 생기는 반점성무늬병등이다. 이같은 병해가 발생하면 농업용항생제를 1주일에 1번씩 봄이 올때까지 뿌려주도록한다.【도움말=이문기한국원예사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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