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자녀 이렇게 키우면 문제아된다/미 텍사스경찰국 발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자녀 이렇게 키우면 문제아된다/미 텍사스경찰국 발표

입력
1993.11.01 00:00
0 0

◎「안돼」라는 말은 절대말라/원하는것은 뭐든지 다주라/나쁜단어를 쓰면 웃어주라/아이들 앞에서 자주싸워라 「아기때부터 원하는것은 무엇이나 다 주라」 「나쁜 단어를 배워쓰기 시작하면 고쳐주는 대신 웃어주라」 「아이들 앞에서 부모는 자주 싸우라」

 어딘가 역설적이고 납득이 안가는 이 말들은 아시아신학대학 김상복교수가 청소년대화의 광장이 최근 개최한 자녀지도를 위한 부모교육 학술 세미나에서 소개한 미국 텍사스 경찰국이 발표한 「자신의 아이를 문제아로 키우고 싶으면 이렇게 하라」는  내용중의 일부이다.

 많은 부모들이 자녀지도에 어려움이 많다고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생활속에서 부모들이 무심코 자녀들에게 하는 행동이 자녀를  문제아로 만든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이런 점에서  김교수가 소개한 문제아로 키우는 방법은 역설적이지만 우리 부모들이 자녀지도에 있어 참조할 만하다. 다음은 미 텍사스 경찰국이 발표한 「아이를 문제아로 키우는  방법」으로 되도록이면 이러한 행동을 피하라는 깊은 뜻을 담고 있다.

 ▲「안돼」라는 말을 절대 쓰지마라. 죄의식이 없을 것이고 이 다음에 자동차를 훔치다가 잡히면 사회가 자기를 못살게 군다고 생각하게 될것이다. 

 ▲아기때부터 원하는것은 무엇이나 다 주라. 그러면 자라나서도 세상은 자기가 원하는것은 무엇이나 가져야 된다고 생각하며 살게 된다.

 ▲아무 책이나 상관없이 읽게 하라. 그릇이나 수저는 잘 씻어서 사용해도 마음속에 집어 넣는것은 어떤 쓰레기여도 상관말라.

 ▲나쁜 단어를 배워 쓰기 시작하면 고쳐주는 대신 웃어주라. 그러면 자기가 귀엽게 군다고 생각한다. 더 「귀엽다」고 생각할 단어들을 배워 올것이고 후에는 감당할 수 없는 단어들을 쓸것이다.

 ▲무엇이든지(책 구두 양말 옷 장난감등) 어질러 놓은것을 따라 다니면서 주워서 치워주라. 귀한 자식이라고 무엇이든지 다 해주라. 그러면 모든 책임을 남에게 전가하는 자식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

 ▲아이들 앞에서 부모가 자주 싸워라. 그러면 후에 가정이 파괴되어도 별로 놀라지 않을것이다.【국】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