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연합】 로마 검찰청이 30일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기업체 올리베티사의 카를로 데 베네데티회장(58)에게 체포 영장을 발부함으로써 또하나의 거물급인사가 부패관련 혐의로 희생됐다. 데 베네데티회장은 영세한 타이프라이터 제조업체인 올리베티사를 세계 굴지의 컴퓨터·사무기기 전문업체로 키워낸 이탈리아의 대표적 기업인이다. 베네데티회장에 대한 영장발부가 로마 지하철 건설공사 발주공사와 관련된 뇌물수수혐의 때문인지 아니면 체신부에 대한 전화교환기 설비 공급계약을 둘러싼 비리 때문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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