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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미/뇌가 스트레스받아 구토증상(미니건강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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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미/뇌가 스트레스받아 구토증상(미니건강상식)

입력
1993.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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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흔들려 눈·귀 정보 불일치 심하게 움직이는 배나 버스를 타면 멀미를 하는 사람이 많다. 멀미는 구토를 동반하지만 뇌와 더 관련이 있다.

 멀미는 신체가 흔들릴 경우 귓속의 평형감각기관인 내이전정(내이전정)이 뇌에 보내는 정보와 눈이 보내는 정보가 일치하지 않음으로써 생긴다. 흔들리는 배를 타고있으면 평형감각기관은 전후좌우로 움직이는 변화를 탐지하지만 눈은 배와 같이 움직여 운동을 감지하지 못해 정보의 불일치현상이 나타나는것이다. 이같은 정보불일치로 뇌는 스트레스와 관련된 호르몬을 분비, 욕지기와 구토가 일어난다. 

 멀미를 예방하려면 구토를 일으키는 부교감신경을 억제해주는 약을 사용한다. 부교감신경차단제중 귀 뒤쪽에 붙이는 스코플라민제제는 증상이 나타나기 2시간전부터 사용해야 효과가 있다. 그러나 갈증을 느끼거나 시야가 흐려지고 졸리는등 부작용이 있으므로 고혈압, 녹내장환자는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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