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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내의도/패션바람/박스형서 비키니형까지… 이용 연령층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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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내의도/패션바람/박스형서 비키니형까지… 이용 연령층 다양

입력
1993.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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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무늬 러닝셔츠와 꽃무늬를 한 비키니팬티」. 남자들 내의에도 패션바람이 뜨겁게 불고 있다.  2∼3년전부터 조심스럽게 불기시작한 남자내의의 패션바람은 올해 들어 패션내의가 전체 남자 내의시장규모의 60%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일반적인 흐름으로 정착되고 있다. 일부 젊은 신세대층에 국한됐던 패션내의의 연령층도 멋을 즐기는 중장년층이 패션내의를 찾기시작하면서 다양해지고 있다. 

 내의의 패션바람을 일으키기 시작한것은 「박스팬티」. 패션팬티라고 불리기도 하는 이 박스팬티는 통풍성이 뛰어나고 활동성이 편한데다 프린트물로 다양한 무늬와 색상을 연출할수 있어 패션내의의 가장 기본적인 아이템으로 많은 남자들로부터 꾸준하게 사랑받고 있다. 

 무늬는 체크무늬와 줄무늬가 주류다.최근에는 자카드무늬와 물방울 무늬, 꽃무늬등 무늬와 색상이 점차 화려해지고 있다. 

 패션팬티의 주도권은 최근 삼각팬티로 넘어가고 있다. 하얀색을 중심으로 검정과 회색 빨강색등 단색위주나 스트라이프무늬정도가 고작이었던 삼각팬티는 올해들어 박스팬티에 사용하던 프린트물이 다양하게 적용되면서 화려하게 바뀌고 있다. 

 삼각팬티중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것이 비키니팬티. 팬티의 허리폭을 과감하게 줄이고 몸에 꼭 달라붙도록 디자인한 제품들이다. 심지어 허리폭을 아예 없애고 허리밴드만 두르는 형태로 디자인해 필요한 부분만 가리도록 만들어진 대담한 팬티도 나와있다. 남자팬티의 전유물이었던 앞트임은 사라진지 오래다.

 남자의 러닝셔츠는 팬티와 색상과 무늬를 맞춰 입는것이 기본이다. 러닝셔츠와 팬티를 코디네이터감각에 맞게 디자인한 세트제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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