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독도는 한국땅”고지도 미서 발견/의회소장 선역도 등 3점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독도는 한국땅”고지도 미서 발견/의회소장 선역도 등 3점

입력
1993.10.30 00:00
0 0

◎동해,한국해로 표기도  한일간에 해묵은 마찰대상이 돼온 독도 영유권 및 동해 표기 문제와 관련한 우리측 주장을 강력히 뒷받침하는 고지도들이 미국 의회도서관에 소장돼 있는것으로 29일 밝혀졌다.

 미의회도서관 한국과에 근무하는 안연미박사가 발굴한 이들 지도는 모두 1천7백년대에 만들어진것으로 전해지는 선역도와 2점의 유럽 지도.

 선역도는 독도가 우리 땅임을 강력히 뒷받침하고 있으며 유럽 지도들은 동해를 「한국해」(Mer de la Coree)로 분명히 표기하고있다.

 선역도는 강원도편에 독도를 옛 명칭인 우산도란 표기와 함께 울릉도 바깥쪽에 정확히 그려 넣은것은 물론 지도 우측 상단에 이 섬이 우리 땅임을 입증하는 내용을 한문으로 상세히 적고 있다.

 즉 이 지도는 『우산도와 울릉도 두 섬이  정동해중에 있다』면서 『조선 성종이 울릉도(근처)에 별삼봉도가 있다는 말을 듣고 확인을 위해 사람을 보냈다』고 기록하고 있다.

 특히 우산도와 울릉도가 엄연히 별개의 섬임을 입증, 그간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동국여지승람의 내용 일부만 끄집어내 「우산·울릉도는 본래 같은 섬을 말한다」고 고집해온 일본의 주장을 일축했다.

 의회도서관 지도 열람실의 귀중본 보관금고에 소장돼온 이 지도는 얼마전사망한 미국인 한국고지도전문수집가 샤넌 매쿤이 기증한것이다.【워싱턴=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