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한국해로 표기도 한일간에 해묵은 마찰대상이 돼온 독도 영유권 및 동해 표기 문제와 관련한 우리측 주장을 강력히 뒷받침하는 고지도들이 미국 의회도서관에 소장돼 있는것으로 29일 밝혀졌다.
미의회도서관 한국과에 근무하는 안연미박사가 발굴한 이들 지도는 모두 1천7백년대에 만들어진것으로 전해지는 선역도와 2점의 유럽 지도.
선역도는 독도가 우리 땅임을 강력히 뒷받침하고 있으며 유럽 지도들은 동해를 「한국해」(Mer de la Coree)로 분명히 표기하고있다.
선역도는 강원도편에 독도를 옛 명칭인 우산도란 표기와 함께 울릉도 바깥쪽에 정확히 그려 넣은것은 물론 지도 우측 상단에 이 섬이 우리 땅임을 입증하는 내용을 한문으로 상세히 적고 있다.
즉 이 지도는 『우산도와 울릉도 두 섬이 정동해중에 있다』면서 『조선 성종이 울릉도(근처)에 별삼봉도가 있다는 말을 듣고 확인을 위해 사람을 보냈다』고 기록하고 있다.
특히 우산도와 울릉도가 엄연히 별개의 섬임을 입증, 그간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동국여지승람의 내용 일부만 끄집어내 「우산·울릉도는 본래 같은 섬을 말한다」고 고집해온 일본의 주장을 일축했다.
의회도서관 지도 열람실의 귀중본 보관금고에 소장돼온 이 지도는 얼마전사망한 미국인 한국고지도전문수집가 샤넌 매쿤이 기증한것이다.【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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