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종영된 KBS 주말연속극 「연인」에서 변호사 건우역으로 열연했던 탤런트 김주승(32)이 드라마제작에 나선다. 그동안 연기와 사업을 병행해온 김주승은 독립제작사 「액터스」등록을 이미 마쳤으며 연말께는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첫작품은 미니시리즈형식의 16부작을 염두에 두고 원작과 감독을 물색중이며 자신이 주연급으로 직접 출연하는것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83년 MBC 16기 탤런트로 데뷔한 김주승은 「달빛가족」 「야망의 세월」 「이젠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다」등에 출연해 연기자로서 역량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그는 사업가로도 활동을 쉬지 않는 야심가다. 91년 대형 볼링장 「액터스」를 대전에 개업했으며 곧 부산에서도 문을 열 예정이다.
5공시절 큰손으로 유명했던 장영자씨의 사위지만 사업에 손을 댄 이후 지금까지 한번도 부모나 처가쪽에 도움을 청한적은 없었다는것이 그의 설명이다.
김주승은 『원래 저는 사업가기질이라고 생각해왔어요. 볼링장사업이 처음에는 굉장히 애를 먹었는데 지금은 점차 제자리를 찾고 있기 때문에 그동안 꿈꿔왔던 드라마제작에 본격적으로 나서 내년초면 작품을 완성시킬 계획입니다』라고 말했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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